당신 인생 단 한 번의 축농증 수술 - PART1: 축농증 재발률의 진실
# 당신의 마지막 축농증 수술을 위하여 Part I
축농증 그중에서도 특히 비용종성 축농증은 수술을 해도 재발을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어차피 재발할게 뻔한데 뭐 하러 수술을 하냐고 수술의 효과에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어차피 죽을 거 왜 사노~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요.
비용종을 한가득 코 안에 두고 산다면, 앞서 언급한 증상들로 인해 삶의 질이 너무나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염증이 가득한 물혹을 그냥 두었을 때, 십여 년간 방치했을 경우 나타날 만성 부비동염의 합병증들을 생각해도 수술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경우가 많지요. 이번 회에서는 실제로 비용종성 축농증의 재발율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최신 임상 비과학에서 비용종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Introduction (소개)
비용종성 축농증은 항원 물질뿐만 아니라 세균성 물질 등과 같은 다양한 자극원에 의해 발생하는 비강과 부비동의 점막의 질환입니다. 전체 인구의 1~4%에서 이러한 비용종성 축농증을 가지고 있는데, Holmstrom 에 의하면 천식이나 아스피린 introlerance 가 있을 경우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비용종성 축농증은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자주 필요한, 아주 다루기 힘든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여전히 그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축농증 수술 (내시경적 부비동 수술,ESS)은 특히 내과적 약물 치료가 실패했을 경우에, 현부비동의 염증성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축농증 수술 후의 결과에 관해 발표된 대부분의 연구들의 문제는 경증에서 중증의 질환들을 다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연구 결과는 심각한 비용종성 축농증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전혀 통용되지 않는 수치일 수도 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아주 심각한 부비동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의 재발율을 알아보고 또한 재수술의 필요성에 관해서도 알아보는 것입니다.
Methods and Patients (방법과 대상 환자)
닥터 Gady Har-El 에게 내시경적 부비동수술을 받은 심각한 비용종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연구했습니다. Lund-McKay 점수가 16점 이상이고 Kennedy CT 스테이지가 3 또는 4인 환자들이 분석에 포함되었어요. 그리고 이 환자들은 모두 12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추적 관찰이 이루어졌습니다.
Results : 결과
1987년에서 2002년 사이에 축농증 수술을 시행한 118명의 환자 기록을 분석했고 이 환자들은 모두 위에서 언급한 심한 부비동염의 기준에 해당되는 환자들입니다. 65명의 여성과 53명의 남성 환자들로 구성되었고 평균 나이는 44.1세입니다. 이 환자들은 모두 광범위한 양측 비용종 절제술, 완전한 전후 사골동 절제술, 상악동 창냄술을 시행하였습니다. 85%에 해당하는 100명의 환자가 전두동 및 접형동 창냄술도 함께 시행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환자(114명, 97%)들이 술전, 술후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습니다. 89%에 해당하는 105명의 환자들은 술전 5일에서 일주일 전에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을 했습니다. 이 스테로이드 치료는 수술 후 3~6주간 이어졌습니다. 경과관찰 기간은 12개월에서 168개월이고 평균 40개월입니다. 장기간의 내과적 치료는 일정했습니다.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나 필요할 때는 점막 수축제나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혹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면역치료도 시행했습니다.
60%에 해당하는 71명에서 비용종이 재발했습니다. 재발 때까지의 평균 기간은 12개월이었습니다. 이환자들 중 45명(47%)은 재수술이 권해졌습니다. 이중 32명(27%)의 환자가 실제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재수술은 증상이 너무 심하여 삶의 질을 심하게 해치는 환자들에게만 권해졌습니다.
이 연구의 대상자 중 51명은 이미 축농증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었습니다. 이 환자들 중 38명(75%)의 환자가 재발했으며 이는 이전에 수술을 받지 않은 67명의 환자들에서는 32명(48%)만이 재발한 것과 대조가 됩니다. 51명 중 31명의 환자가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연구에서 이전의 부비동 수술 병력은 비용종의 재발과 재수술의 강력한 예측 인자 (P < .005)로 나타났습니다.
50%에 해당하는 59명의 환자는 천식이 있었습니다. 이환자들 중 47(80%)에서 비용종이 재발했고 천식이 없는 환자 59명 중 24명(41%)에서의 재발율과 상당히 대조가 됩니다. 38명은 재수술을 권고받았습니다. 천식의 유무가 높은 재발율 (P <.001) 그리고 재수술의 가능성 (P <.001) 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했습니다.
79%에 해당하는 93명의 환자는 알레르기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루틴 하게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대상 환자 전체가 두 명의 알레르기-면역 전문의에게 검사가 의뢰되었습니다. 알레르기는 병력과 피부단자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알레르기 환자 중 68명, 73%의 환자에서 재발이 있었습니다. 이중 55명에서 재수술을 권고받았습니다. 알레르기가 없는 25명 중 12%, 3명의 환자에서만 비용종의 재발이 있었습니다. 알레르기 병력 역시 비용종의 재발과(P <.001) 재수술의(P <.001) 중요한 예측 인자로 나타났습니다.
Discussion : 고찰
비용종의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이 아주 높다고 발표한 문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Senior et al 이 72명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7.8년간 경과 관찰한 연구에서는 호전율이 98.4%로 보고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비용종 환자와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묶어서 연구했습니다.
Levine 은 총 250 케이스의 부비동 수술의 결과를 연구했는데, 이중 131 케이스가 비용종 질환이었습니다. Levine은 비용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을 88.3%로 보고했는데 17개월간 경과 관찰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아주 경한 비용종에서 심각한 비용종까지, 다양한 심각도를 가진 환자들을 한데 묶었다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Jakobsen and Svendstrup 은 아주 심한 비용종성 축농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했지만 심각도 정도를 정량화, 계층화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의 연구에서는 1년간 경과 관찰했을 때 92%의 환자들이 병변이 사라지고 증상 호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비용종의 재발은 어떤 경우에는 3년 정도까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평균 40개월까지 경과 관찰을 했고 재발률은 60%를 나타내었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들에 비해 상당히 수술의 성공률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Senior는 술전의 부비동 CT 소견이 재수술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봤고 이는 본 연구 결과와도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수술을 받은 경우 재발과 재수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도 얻었습니다.
Holmstorm 은 천식의 유무가 비용종의 유병률과 연관이 있으며 이는 아스피린 불내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했습니다. 천식과 축농증은 여러 연구에서 깊은 연관성이 확립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축농증 수술을 통해 폐기능이 호전된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지요.
Alanko 는 천식 환자는 CT 상에서 더 심각한 부비동 질환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59%정도에서 축농증 수술 후 천식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 천식과 알레르기는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좀 더 유병률이 높았다고 보고했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확립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천식과 알레르기가 심각한 비용종성 축농증의 재발과 재수술의 아주 중요한 인자임이 통계적 유의성으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코리아이비인후과의 의료진은 한마음으로 기도합니다.오늘 이 수술이 당신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수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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