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코리아 3월 - "이달의 수술 2" : 2017년 2월 - 후방비출혈의 수술적 치료 (ESPAL)

   이 환자분은 한달 넘게 코피가 지속되어  2월 초에 저희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코피는 대부분 갑작스럽게 5~10분정도에 걸쳐 많은 양이 쏟아졌고 대부분 목뒤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코피는 주로 밤이나 새벽에 나셨고 여러 이비인후과 병원을 전전하였지만 "현재는 코피가 안나니 코피가 날때 다시 방문해주세요" 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목뒤로 넘어가는 다량의 출혈은 "후방 비출혈"이라고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코피가 나는 순간에 출혈부위를 보지 않는한 처치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한달 넘게 출혈이 지속되어 환자분은 심한 빈혈 소견도 보였습니다.(헤모글로빈 수치가 10까지 떨어졌죠.)  이에 전신마취하에 내시경적 접형구개동맥 결찰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3주가량 지났고 환자분은 지금까지 재출혈없이 잘 지내고 계셔요. 며칠전 시행한 피검사에서 빈혈 수치도 정상화 되었구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ㅠㅠ  

 

 

 

 

OPERATION by 강동훈

ESPAL: Endoscopic Sphenopalatine Artery Ligation